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이 발표한 2025년 5월 1주(5월 5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자료를 바탕으로 최신 부동산 시장 흐름을 살펴보려 한다. 이번 자료는 전국 아파트 시장의 매매 및 전세가격 변동 추이를 포함하며, 지역별 세부 동향까지 면밀히 분석된 내용을 담고 있다.
전국 아파트 시장 개요
2025년 5월 첫째 주 전국 아파트 시장은 매매가격이 0.01% 하락하며 약세를 이어갔다. 다만 이는 지난주(-0.02%)에 비해 하락폭이 다소 축소된 수치다. 전세가격은 0.00%로 보합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은 0.02% 상승하며 상승세를 이어갔고, 서울은 0.08% 상승했으나 지난주(0.09%)보다 상승폭이 소폭 축소됐다. 반면 지방은 -0.03%로 하락했지만, 지난주(-0.05%)보다는 하락폭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매매시장 세부 분석
수도권 동향
수도권 아파트 매매시장은 0.02% 상승하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 서울: 0.08% 상승했으나 지난주(0.09%)보다 상승폭 축소. 일부 지역과 단지에서는 시장참여자들의 관망세가 확대되는 가운데, 재건축·역세권 등 선호단지 중심으로 계약 체결이 이어지고 있다.
- 강북 14개구: 0.05% 상승. 성동구(0.18%), 마포구(0.18%), 용산구(0.14%) 등이 주도
- 강남 11개구: 0.10% 상승. 서초구(0.19%), 양천구(0.15%), 강남구(0.15%) 등이 주도
- 경기: 0.01% 하락했으나 지난주(-0.02%)보다 하락폭 축소. 과천시(0.20%)와 용인 수지구(0.17%)는 상승한 반면, 안성시(-0.15%), 이천시(-0.13%), 수원 팔달구(-0.13%) 등은 하락
- 인천: 0.01% 하락으로 지난주와 동일한 수준 유지. 미추홀구(0.03%)와 서구(0.03%)는 상승한 반면, 연수구(-0.09%)는 입주물량 영향으로 하락
지방 동향
지방 아파트 매매시장은 0.03% 하락했으나, 지난주(-0.05%)보다 하락폭이 줄어들었다. 세부적으로:
- 5대광역시: 0.06% 하락. 대구(-0.12%)와 대전(-0.07%)이 하락세를 주도
- 세종: 0.40% 상승하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 기록. 정주여건이 양호한 도담·새롬·종촌동 선호단지 위주로 상승
- 8개도: 0.02% 하락. 충북(0.05%)은 하락에서 상승으로 전환된 반면, 경북(-0.05%)은 하락폭 확대
주목할 만한 점은 충북의 경우 전주(-0.07%)와 달리 이번 주 0.05% 상승하며 하락에서 상승으로 전환됐다는 것이다. 특히 청주 흥덕구(0.19%)와 청주 청원구(0.03%)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전세시장 세부 분석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와 동일하게 0.00%로 보합을 유지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 전세 동향
수도권 전세시장은 0.01% 상승으로 지난주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 서울: 0.03% 상승으로 지난주와 동일. 정주여건이 양호한 역세권·신축·대단지 위주로 임차수요가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다.
- 강북 14개구: 0.02% 상승. 용산구(0.06%), 광진구(0.04%), 노원구(0.03%) 등이 주도
- 강남 11개구: 0.04% 상승. 강동구(0.12%), 강남구(0.07%), 영등포구(0.06%) 등이 주도
- 인천: 0.00% 보합으로 지난주(-0.02%)보다 개선. 남동구(0.04%)와 중구(0.02%)가 상승한 반면, 연수구(-0.07%)는 하락
- 경기: 0.01% 상승으로 지난주와 동일한 수준 유지. 과천시(0.18%), 안양 동안구(0.14%), 용인 수지구(0.12%) 등이 상승세를 이끈 반면, 광명시(-0.26%)는 공급물량 영향으로 큰 폭 하락
지방 전세 동향
지방 전세시장은 0.01% 하락으로 지난주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 5대광역시: 0.01% 하락으로 지난주(0.00%)보다 소폭 악화. 대전(-0.08%)과 대구(-0.05%)가 하락세를 주도한 반면, 울산(0.05%)과 부산(0.04%)은 상승
- 세종: 0.14% 상승하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 기록. 정주여건이 양호한 고운·도담동 주요단지 위주로 상승
- 8개도: 0.02% 하락으로 지난주와 동일한 수준 유지. 충북(0.03%)은 상승한 반면, 경북(-0.04%)과 강원(-0.05%), 제주(-0.05%)는 하락
시장 전망 및 시사점
이번 5월 1주차 아파트 시장은 매매가격이 소폭 하락하고 전세가격은 보합세를 보이며,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세종이 상승세를 이어가는 반면, 대구와 대전 등 일부 지방 광역시는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어 지역 간 차별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매매시장에서 충북이 하락에서 상승으로 전환된 것과 세종시의 높은 상승률이다. 세종은 매매(0.40%)와 전세(0.14%) 모두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독보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앞으로의 시장은 금리 동향과 정부 정책, 그리고 지역별 수급 상황에 따라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입주물량이 집중되는 지역은 하락 압력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반면, 재건축·역세권 등 선호도가 높은 지역은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 시장 참여자들은 이러한 지역별 차별화 현상을 주목하고, 각 지역의 특성과 수급 상황을 면밀히 분석하여 투자 및 주거 결정에 참고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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