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6일, 인도네시아와 미국이 수개월간 지속된 관세 갈등을 극적으로 마무리했다.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화 통화를 통해 최종 합의에 도달한 것이다. 당초 32%까지 치솟을 뻔했던 관세율이 19%로 대폭 낮아지면서, 양국 관계에 새로운 전환점이 마련됐다.몇 달간의 치열한 협상, 드디어 결실이번 협상은 그야말로 "극한의 투쟁"이었다. 하산 나스비 인도네시아 대통령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경제조정부 장관이 이끈 우리 협상팀의 놀라운 투쟁"이라고 표현했을 정도다.미국이 지난 4월 인도네시아 수입품에 32% 고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후, 인도네시아는 즉각 고위급 협상단을 워싱턴에 파견했다. 아이를랑가 하르타르토 경제조정부 장관을 비롯해 스리 물리야니 재무장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