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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1주 대구 경북 아파트 시장 분석: 전반적 하락세 속 대구 낙폭 소폭 축소

Archiver for Everything 2025. 4. 11.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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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7일 기준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 아파트 시장은 전반적으로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는 그 양상에 차이를 보인다. 대구는 하락폭이 다소 줄어든 반면, 경북은 오히려 하락폭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세부 지역별 현황과 원인, 전망을 살펴본다.

1. 대구광역시 아파트 시장 동향

매매가격: 하락폭 축소 속 약세 지속

대구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전주 -0.05%에서 이번 주 -0.03%로 하락폭이 소폭 축소됐다. 대구 시내 전반적으로 공급 물량이 꾸준히 누적되어 매수세가 여전히 위축되어 있으나, 일부 선호 지역(수성구·중구 등)에서는 낙폭이 소폭 줄어드는 추세를 보인다.

구별 흐름

중구(-0.02%)·남구(-0.04%)는 상대적으로 구축 아파트 매물이 많은 편이고, 매수 문의가 적어 매매가 하락세가 이어진다. 특히 노후 단지나 비역세권 물건들은 가격 하락 폭이 더 큰 편이다.

수성구(-0.01%)는 학군·편의 시설 등 입지 선호도가 높아 매수 문의가 드문드문 이어지며 낙폭이 상대적으로 적다. 대구 내에서 가장 선호도가 높은 지역으로, 가격 방어력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상황이다.

달서구(-0.03%)·동구(-0.05%)는 새 아파트 및 대단지 입주가 진행 중인 지역으로 매물이 늘어나는 반면, 매수 대기자는 관망세를 유지하여 하락세가 계속된다. 특히 동구의 경우 최근 몇 년간 신규 분양이 집중되었던 영향이 여전히 남아있다.

주요 배경

대구 아파트 매매시장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는 다음과 같은 요소들이 작용하고 있다:

  • 금리 변동성 및 경기 불확실성으로 매수 심리가 크게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
  • 최근 몇 년간 대구 내 대단지 분양·입주가 몰리면서 매도 물량이 꾸준히 증가하는 것도 가격 하방 압력에 영향을 미친다.
  • 실수요자들마저 "더 기다리면 더 내려갈 것"이라는 기대로 매수 결정을 미루는 경향이 강하다.

전세가격: 하락세 지속

대구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은 전주 -0.06%에서 이번 주 -0.06%로 하락폭이 유지되고 있다. 전체적으로 매물이 빠르게 소진되지 않고, 신축 단지의 전세 물량까지 공급이 늘어나면서 가격이 약세를 보인다.

중구, 수성구, 달서구 등 주요 지역에서도 하방 압력이 우세하지만, 선호 단지(역세권·학세권)는 비교적 낙폭이 작은 편이다. 월세 전환 수요가 늘어나는 경향도 보여, 고가 전세나 구축 전세 물건이 시장에서 소화되지 않아 하락세가 이어진다.

특히 신축 아파트의 경우 전세 공급이 집중적으로 늘어나며 임대인 간 경쟁이 심화되는 모습이다. 이는 전세가격 하락의 주요 요인 중 하나로 작용하고 있다.

2. 경상북도 아파트 시장 동향

매매가격: 하락폭 확대

경북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전주 -0.02%에서 이번 주 -0.04%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지역 경기 부진과 매물 누적이 맞물려 가격 하방 압력이 커지는 양상이다.

지역별 주요 흐름

포항(-0.03%)은 철강경기 둔화 우려 등에 따른 관망심리가 반영되어 거래가 활발하지 않다. 다만 신축·대단지 일부에서는 보합 수준의 거래가 이뤄지기도 한다. 포항은 지역 주력 산업인 철강 경기와 연동되는 경향이 있어, 업황 부진이 부동산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구미(-0.05%)는 산업단지 연계 일자리 기대감이 있었으나, 실제 매수세로 이어지지 못해 하락세가 유지된다. 산업구조 변화에 따른 일자리 불안정성이 주택 수요 회복을 저해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경산(-0.02%)·칠곡(-0.03%)은 대구 인접 지역으로 일정 수요가 있기는 하나, 전반적인 시장 약세 흐름에 따라 추가 상승 동력이 부족하다. 대구 시장의 영향을 많이 받는 이들 지역은 대구의 회복 없이는 독자적인 반등이 어려운 상황이다.

기타 외곽 시·군은 인구 유출과 매물 적체가 맞물려 거래 자체가 드문 편이며, 매매가가 더 낮게 형성되는 사례가 늘어난다. 특히 중소도시의 경우 지역 경제 침체와 인구 감소의 이중고를 겪으며 부동산 시장도 침체되는 모습이다.

배경 요인

경북 아파트 시장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는 다음과 같은 요소들이 작용하고 있다:

  • 지역 주력 산업의 회복이 지연되고, 대구권 매수세 확산 효과도 크게 나타나지 않아 전반적으로 부진한 분위기가 이어진다.
  • 경기·금리 상황이 아직 안정되지 않아, 중·저가 매물 위주로만 간헐적인 거래가 발생한다.
  • 인구 유출이 계속되는 지역에서는 주택 수요 자체가 감소하여 가격 하락 요인으로 작용한다.

전세가격: 하락폭 확대

경북 아파트 전세가격 변동률은 전주 -0.01%에서 이번 주 -0.03%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주요 도시(포항·구미 등)에서도 전세 매물이 쌓이는 모습이며, 매매 수요까지 위축되어 전세 수요도 함께 줄어든다.

신축 아파트의 입주가 이어지는 지역에서는 역전세 우려까지 나오면서, 집주인들이 기존 전세가보다 낮은 가격에도 세입자를 구하려는 사례가 늘어난다. 특히 구미, 경산 등 신규 공급이 많았던 지역에서는 전세 물량이 소화되지 않아 가격 하락 폭이 더 크게 나타나고 있다.

산업단지 주변은 간헐적으로 기업 연계 세입자가 유입되지만, 전반적 수요가 강하지 않아 큰 폭의 반등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특히 경기 침체로 기업들의 채용이나 인력 이동이 줄어든 점도 전세 수요 감소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3. 종합 분석 및 전망

대구 시장 분석 및 전망

매매 시장에서는 입주 물량 누적과 관망세로 매도·매수 간 눈치싸움이 이어지고, 이번 주 변동률이 -0.03%로 낙폭을 다소 줄였으나 여전히 하락 기조이다. 특히 수성구와 같은 선호 지역은 상대적으로 방어력을 보이는 반면, 동구나 달서구 등 신규 공급이 많은 지역은 약세가 두드러진다.

전세 시장은 -0.06%로 하락폭이 유지되고 있으며, 월세 전환 움직임이 지속되어 전세 시장의 회복이 쉽지 않아 보인다. 특히 대출 규제와 금리 부담으로 전세보다 월세를 선호하는 임차인이 늘어나는 추세가 반영되고 있다.

전망으로는 대구 아파트 시장은 공급 부담이 크고, 대기 매수세도 뚜렷하게 늘지 않아 당분간 약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다만 금리 인하 기대와 함께 하반기로 갈수록 실수요자 중심의 제한적 회복이 나타날 수 있으며, 특히 수성구 등 선호 지역은 상대적으로 빠른 회복을 보일 수 있다.

경북 시장 분석 및 전망

매매 시장은 전주 -0.02%에서 이번 주 -0.04%로 하락폭이 커졌으며, 포항·구미 등 주요 도시에서도 뚜렷한 반등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 특히 산업 구조 변화와 인구 유출이 겹치며 침체가 길어지는 양상이다.

전세 시장은 -0.03%로 하락폭이 확대되었고, 신축 물량이 많은 지역에서는 세입자를 구하기 어려워 집주인들이 임대 조건을 낮추는 추세다. 이로 인해 전세가격의 하락 압력이 더욱 커지고 있다.

전망으로는 지역별로 산업단지 호재나 인접 광역시 영향 등으로 온도차는 있겠으나, 전반적인 경기 불확실성과 거래 침체로 인해 회복 시점이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구미, 포항 등 지역 경제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도시들은 산업 회복 없이는 부동산 시장 회복도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경산이나 칠곡과 같이 대구와 생활권을 공유하는 지역은 대구 시장이 안정화되면 상대적으로 빠른 회복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 또한 정주 여건이 양호하고 교통 접근성이 좋은 지역은 상대적으로 하락 폭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4. 요약 및 결론

2025년 4월 1주 기준, 대구와 경북 아파트 시장은 전반적으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그 양상에는 차이가 있다:

  • 대구: 매매가격은 -0.05%에서 -0.03%로 하락폭 축소, 전세가격은 -0.06%로 하락세 유지
  • 경북: 매매가격은 -0.02%에서 -0.04%로 하락폭 확대, 전세가격도 -0.01%에서 -0.03%로 하락폭 확대

이러한 시장 상황은 누적된 입주 물량, 금리 및 경기 불확실성, 인구 유출, 산업 구조 변화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볼 수 있다. 특히 대구와 경북 모두 신규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면서 전반적인 하락 압력이 지속되고 있다.

향후 시장은 금리 인하 여부, 지역 경제 회복 속도, 추가 공급 물량 등에 따라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나 실수요자 모두 지역별 세부 상황을 살피고, 입주 물량·금리 변동·산업단지 개발 호재 등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대구의 경우 수성구와 같은 핵심 선호 지역과 신규 공급이 많은 외곽 지역 간 양극화가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있으며, 경북에서는 대구 인접 지역과 그 외 지역 간 격차가 커질 수 있어 세부 지역별로 차별화된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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