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5년 4월 4주(4.2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자료를 살펴보면, 광주·전라 지역의 아파트 시장은 전반적인 하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지역별로 다소 상이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전남 지역의 하락폭이 확대된 반면, 전북의 일부 지역에서는 상승으로 전환되는 흥미로운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번 글에서는 광주·전라 지역 부동산 시장의 최근 동향을 심층적으로 분석해본다.
광주·전라 지역 아파트 매매가격 동향 개요
광주·전라 지역은 전반적으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지역별로 다소 차이를 보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광주는 전주 대비 하락폭이 소폭 감소하여 -0.09%에서 -0.08%로 개선되었고, 전남은 하락폭이 확대되어 -0.04%에서 -0.08%로 악화되었으며, 전북은 하락폭이 크게 축소되어 -0.04%에서 -0.02%로 개선되었다.
이러한 지역별 차이는 각 지역의 경제 상황, 신규 공급량, 인구 이동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 특히 전북의 경우 일부 지역에서 상승 전환이 나타나고 있어 주목할 만하다.
광주 아파트 시장 심층 분석: 하락세 지속되나 하락폭 소폭 감소
광주 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0.09%)보다 하락폭이 소폭 감소한 -0.08%를 기록했다. 세부 지역별로 살펴보면:
- 동구: -0.12%로 하락폭이 가장 컸다.
- 서구: -0.14%에서 -0.09%로 하락폭이 축소됐다.
- 남구: -0.10%에서 -0.09%로 하락폭이 소폭 축소됐다.
- 북구: -0.04%에서 -0.03%로 하락폭이 축소됐다.
- 광산구: -0.08%에서 -0.09%로 하락폭이 소폭 확대됐다.
광주 지역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0.00%에서 0.01%로 소폭 상승 전환됐다. 세부 지역별로는:
- 남구: 0.01%에서 0.10%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 북구: 0.03%에서 0.01%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 광산구: 0.02%에서 0.04%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 동구: -0.06%에서 -0.07%로 하락폭이 소폭 확대됐다.
- 서구: -0.04%에서 -0.07%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광주의 경우 매매시장은 전반적으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하락폭이 소폭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전세시장은 남구와 광산구를 중심으로 상승세로 전환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매매시장과 전세시장의 흐름이 다소 엇갈리고 있다.
전남 아파트 시장 심층 분석: 하락폭 확대되는 추세
전남 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0.04%에서 -0.08%로 하락폭이 크게 확대됐다. 세부 지역별 동향을 살펴보면:
- 광양시: -0.03%에서 -0.23%로 하락폭이 크게 확대됐다. 특히 중·마동 위주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 나주시: -0.16%에서 -0.13%로 하락폭이 소폭 축소됐다. 빛가람·송월동 위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 순천시: -0.05%에서 -0.08%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 여수시: -0.02%에서 -0.04%로 하락폭이 소폭 확대됐다.
- 목포시: -0.01%로 하락세가 유지됐다.
- 무안군: -0.03%로 하락세가 유지됐다.
전남 지역의 아파트 전세가격 역시 -0.07%의 하락세를 유지했다. 세부 지역별로는:
- 광양시: -0.22%에서 -0.19%로 하락폭이 소폭 축소됐다. 마·성황동 구축 위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 순천시: -0.06%로 하락세가 유지됐다. 조례·풍덕동 위주로 하락세가 지속됐다.
- 나주시: -0.10%에서 -0.05%로 하락폭이 축소됐다.
- 여수시: -0.03%에서 -0.04%로 하락폭이 소폭 확대됐다.
- 목포시: -0.01%에서 -0.03%로 하락폭이 소폭 확대됐다.
- 무안군: 0.01%에서 0.00%로 보합 전환됐다.
전남의 경우 매매시장과 전세시장 모두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특히 광양시의 하락폭이 눈에 띄게 확대된 것이 특징이다. 이는 지역 경제 상황의 악화와 인구 감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
전북 아파트 시장 심층 분석: 일부 지역 상승 전환 두드러져
전북 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0.04%에서 -0.02%로 하락폭이 크게 축소됐다. 특히 일부 지역에서는 상승 전환이 나타나고 있어 주목할 만하다. 세부 지역별 동향을 살펴보면:
- 전주시 덕진구: -0.02%에서 0.02%로 상승 전환됐다.
- 전주시 완산구: 0.00%에서 0.01%로 상승 전환됐다.
- 남원시: 0.03%에서 0.01%로 상승세가 유지됐으나 상승폭은 축소됐다.
- 정읍시: 0.01%에서 -0.01%로 하락 전환됐다.
- 군산시: -0.06%에서 -0.05%로 하락폭이 소폭 축소됐다.
- 김제시: -0.04%에서 -0.05%로 하락폭이 소폭 확대됐다.
- 익산시: -0.10%에서 -0.09%로 하락폭이 소폭 축소됐다.
전북 지역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0.04%에서 -0.01%로 하락폭이 크게 축소됐다. 8개도 중에서는 충북(0.01%), 충남(-0.01%)과 함께 하락폭이 가장 작았다. 이는 전북 지역 전세시장의 안정화 추세를 보여준다.
전북의 경우 매매시장에서 전주시 덕진구와 완산구가 상승 전환되는 등 일부 지역에서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이는 지역 경제의 점진적인 회복과 함께 주택 수요가 일부 회복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지역별 세부 동향 분석
광주 세부 지역 분석
광주는 전반적으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하락폭이 소폭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동구가 -0.12%로 가장 큰 하락폭을 보인 반면, 북구는 -0.03%로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작았다.
전세시장의 경우 남구(0.10%)와 광산구(0.04%), 북구(0.01%)에서는 상승세를 보인 반면, 동구(-0.07%)와 서구(-0.07%)에서는 하락세를 보이는 등 지역별 차별화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는 지역별로 주거 선호도와 수요-공급 상황이 다르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남 세부 지역 분석
전남은 매매시장과 전세시장 모두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광양시의 경우 매매가격이 -0.23%로 크게 하락한 것이 눈에 띈다. 중·마동 위주로 하락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보인다.
나주시는 -0.13%로 여전히 높은 하락률을 보였으나, 전주(-0.16%)에 비해서는 하락폭이 소폭 축소됐다. 순천시(-0.08%)와 여수시(-0.04%)도 하락폭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였다.
전세시장도 광양시(-0.19%)를 중심으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다만, 나주시의 경우 -0.10%에서 -0.05%로 하락폭이 크게 축소된 것은 긍정적인 신호로 볼 수 있다.
전북 세부 지역 분석
전북은 세 지역 중 가장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전주시 덕진구(0.02%)와 완산구(0.01%)가 상승 전환된 것은 매우 주목할 만한 변화다. 남원시(0.01%)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정읍시(-0.01%), 군산시(-0.05%), 김제시(-0.05%), 익산시(-0.09%) 등은 여전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군산시와 익산시의 경우 하락폭이 소폭 축소된 것은 긍정적인 신호로 볼 수 있다.
전세시장도 -0.04%에서 -0.01%로 하락폭이 크게 축소되어 안정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전북 지역 부동산 시장이 점진적으로 회복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하락세와 상승 전환의 요인 분석
광주·전라 지역의 부동산 시장 동향에는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하락세 지속 요인
- 금리 부담: 여전히 높은 수준의 금리는 주택 구매 여력을 제한하고 있다.
- 지역 경제 침체: 지역 산업의 부진과 일자리 감소는 주택 수요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 인구 감소: 광주·전라 지역의 지속적인 인구 유출은 장기적인 주택 수요 감소로 이어진다.
- 매물 적체: 매도 희망 물량은 증가하는 반면 실거래는 감소하면서 가격 하락 압력이 가중되고 있다.
일부 지역 상승 전환 요인
- 가격 조정 마무리: 장기간의 하락세로 일부 지역에서는 가격 조정이 마무리되면서 반등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 실수요 회복: 가격 하락으로 인한 구매 여력 개선으로 실수요자들의 시장 진입이 증가하고 있다.
- 지역 개발 호재: 전주 등 일부 지역에서의 개발 사업과 인프라 확충은 주택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 전세 수요 증가: 매매 대신 전세를 선호하는 수요가 증가하면서 전세 가격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다.
향후 전망 및 시사점
광주·전라 지역의 아파트 시장은 지역별로 상이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 전망
광주는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하락폭이 소폭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향후에도 이러한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북구와 같이 하락폭이 작은 지역을 중심으로 점진적인 안정화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전세시장은 남구와 광산구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남 전망
전남은 당분간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광양시와 같이 하락폭이 큰 지역에서는 추가적인 가격 조정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 다만, 나주시와 같이 하락폭이 축소되고 있는 지역에서는 점진적인 안정화가 나타날 수 있다.
전북 전망
전북은 세 지역 중 가장 긍정적인 전망을 보인다. 전주시 덕진구와 완산구의 상승 전환은 의미 있는 변화로, 이러한 추세가 이어질 경우 전북 전체의 부동산 시장도 점진적으로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전세시장의 하락폭 축소는 매매시장 회복의 선행 지표로 작용할 수 있다.
투자 및 주거 관련 시사점
광주·전라 지역의 아파트 시장 동향을 고려할 때, 투자자와 실수요자들은 다음과 같은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 지역별 차별화 전략: 광주·전라 지역 내에서도 지역별로 상이한 흐름을 보이고 있으므로, 지역별 특성과 동향을 고려한 차별화된 접근이 필요하다.
- 장기적 관점의 접근: 단기적인 가격 변동보다는 지역 경제, 인구 동향, 개발 계획 등 장기적인 요인을 고려한 접근이 바람직하다.
- 실수요 중심의 접근: 현재는 투자 목적보다는 실제 거주 목적의 접근이 더 안전할 수 있다. 특히 가격 조정이 충분히 이루어진 지역에서는 실수요자에게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 전세시장 주시: 전세가격의 변동은 향후 매매시장의 흐름을 예측하는 데 중요한 지표가 될 수 있다. 전세가격이 안정화되거나 상승하는 지역은 매매시장도 점진적으로 회복될 가능성이 높다.
마치며
2025년 4월 4주차 광주·전라 지역 아파트 시장은 전반적인 하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전북 일부 지역에서는 상승 전환이 나타나는 등 지역별로 상이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광주는 하락폭이 소폭 감소하는 추세를, 전남은 하락폭이 확대되는 추세를, 전북은 일부 지역에서 상승 전환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지역별 차이는 각 지역의 경제 상황, 인구 동향, 개발 계획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볼 수 있다. 향후에도 이러한 지역별 차별화는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투자자와 실수요자들은 지역별 특성과 동향을 면밀히 분석하여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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