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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5월 1주차 광주 전라 아파트 시장 분석: 전세가격 안정세 속 매매가격 하락폭 축소

Archiver for Everything 2025. 5. 9.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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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5년 5월 1주차(5.5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자료를 분석한 결과, 광주·전라 지역 아파트 시장은 매매가격의 하락폭이 축소되고 전세가격은 안정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는 매매가격이 -0.05%, 전세가격이 -0.01%를 기록했으며, 전남은 매매가격 -0.05%, 전세가격 -0.02%, 전북은 매매가격 -0.02%, 전세가격 -0.01%를 기록했다. 전국 아파트 시장이 매매가격 -0.01%, 전세가격 0.00%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여전히 약세를 보이나, 전주 대비 하락폭이 대체로 축소된 점이 특징이다.

광주 아파트 시장 동향

매매시장 분석

광주 아파트 매매시장은 -0.05%의 하락률을 기록하며 전주(-0.08%)보다 하락폭이 축소됐다. 구별로 살펴보면 모든 구에서 하락세를 보였으나, 그 폭은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동구가 -0.13%로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으며, 서구(-0.07%), 남구와 북구(각각 -0.03%), 광산구(-0.04%) 순으로 하락했다. 동구의 경우 구도심 지역의 노후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 하락이 두드러졌으며, 서구는 상무지구 일대의 공급 물량 증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는 광산구의 수완지구와 첨단지구, 북구의 일곡동과 용봉동 등 상대적으로 신규 아파트가 많은 지역의 하락폭이 작았다. 이는 교통 접근성과 생활 인프라가 우수한 지역이 상대적으로 선방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전세시장 분석

광주 아파트 전세시장은 -0.01%의 하락률을 기록하며 전주(0.01%)보다 소폭 악화됐으나, 거의 보합 수준에 가까운 모습을 보였다. 구별로는 남구(0.08%)가 유일하게 상승세를 보였으며, 나머지 구는 소폭 하락했다.

남구의 경우 백운동, 주월동 등 교통 접근성이 우수한 지역을 중심으로 전세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동구(-0.05%)는 구도심 지역의 전세 수요 감소와 노후 아파트의 선호도 하락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전체적으로 광주 전세시장은 매매시장보다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남구와 북구(-0.01%) 등 교육여건이 우수한 지역은 선방하는 모습이다.

전남 아파트 시장 동향

매매시장 분석

전남 아파트 매매시장은 -0.05%의 하락률을 기록하며 전주(-0.08%)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지역별로는 목포시(-0.09%), 여수시(-0.07%), 순천시(-0.06%)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목포시의 경우 인구 유출과 지역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아파트 가격 하락이 이어지고 있으며, 여수시는 관광 산업 위주의 경제 구조로 인해 계절적 요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순천시는 신규 공급 물량 증가가 가격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반면 광양시(-0.03%)와 나주시(-0.02%)는 상대적으로 적은 하락폭을 보였는데, 이는 각각 제철소와 혁신도시의 안정적인 수요가 뒷받침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전세시장 분석

전남 아파트 전세시장은 -0.02%의 하락률을 기록하며 전주(-0.07%) 대비 하락폭이 크게 축소됐다. 특히 순천시(0.01%)와 광양시(0.00%)는 보합 이상의 모습을 보여 전세시장의 안정화 조짐이 나타났다.

순천시는 교육 여건이 우수하고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진 지역적 특성이 전세 수요를 뒷받침한 것으로 보인다. 광양시는 제철소 직원들의 안정적인 주거 수요가 전세시장을 지탱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목포시(-0.06%)와 여수시(-0.04%)는 상대적으로 큰 하락폭을 보였는데, 이는 매매시장과 마찬가지로 인구 유출과 지역 경기 침체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전북 아파트 시장 동향

매매시장 분석

전북 아파트 매매시장은 -0.02%의 하락률을 기록하며 전주와 동일한 하락세를 유지했다. 지역별로는 전주시 덕진구(-0.04%)와 군산시(-0.03%)가 상대적으로 큰 하락폭을 보였다.

전주시 덕진구는 혁신도시와 인접한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으며, 군산시는 산업 구조 조정의 여파가 계속되면서 아파트 가격 하락이 이어지고 있다.

반면 전주시 완산구(-0.01%)와 익산시(-0.01%)는 상대적으로 작은 하락폭을 보였다. 전주시 완산구는 교육 여건이 우수한 평화동, 서신동 등을 중심으로 수요가 유지되고 있으며, 익산시는 KTX 역세권 인근의 접근성 높은 지역이 선방하는 모습이다.

전세시장 분석

전북 아파트 전세시장은 -0.01%의 하락률을 기록하며 전주와 동일한 하락세를 유지했다. 지역별로는 전주시 덕진구(-0.03%)와 군산시(-0.02%)가 상대적으로 큰 하락폭을 보였다.

이는 매매시장과 유사한 패턴으로, 산업 구조 조정과 인구 유출이 지속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전세 수요가 감소한 결과로 보인다. 반면 전주시 완산구(0.00%)와 익산시(0.00%)는 보합세를 보이며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전주시 완산구의 경우 교육 여건이 우수한 지역을 중심으로 전세 수요가 유지되고 있으며, 익산시는 대학가 인근과 KTX 역세권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전세 수요가 뒷받침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 동향 종합 분석

광주·전라 지역의 아파트 시장은 전체적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으나, 하락폭이 축소되고 일부 지역에서는 안정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전세시장의 경우 광주 남구, 전남 순천시 등 교육 여건이 우수하고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진 지역을 중심으로 회복 조짐이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는 광주 남구와 북구, 전남 순천시와 광양시, 전북 전주시 완산구와 익산시 등 교통 접근성, 교육 여건, 생활 인프라가 우수한 지역이 상대적으로 선방하는 모습이다. 반면 구도심 지역이나 산업 구조 조정이 진행 중인 지역은 여전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광주의 경우 전세가격이 거의 보합 수준으로 안정화되고 있는 점은 향후 시장 회복의 긍정적 신호로 볼 수 있다. 전남과 전북도 하락폭이 축소되는 추세로, 향후 안정화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향후 전망 및 시사점

광주·전라 지역의 아파트 시장은 당분간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지역별 차별화는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크다. 교통 접근성, 교육 여건, 생활 인프라가 우수한 지역은 상대적으로 빠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구도심 지역이나 산업 구조 조정이 진행 중인 지역은 당분간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의 경우 남구, 북구, 광산구의 신규 개발 지역을 중심으로 선별적 회복이 예상되며, 전남은 순천시와 광양시, 전북은 전주시 완산구와 익산시 역세권 중심으로 안정화 조짐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와 실수요자 모두 지역별, 단지별 특성을 면밀히 파악하고 접근할 필요가 있다. 특히 교통 접근성, 학군, 생활 인프라 등 입지적 우위가 있는 지역은 상대적으로 가격 방어력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부동산원의 이번 주간 동향 자료는 광주·전라 지역 아파트 시장이 전체적으로는 약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하락폭 축소와 일부 지역의 안정화 조짐 등 점진적 회복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전세시장의 안정화는 향후 매매시장 회복의 선행 지표로 작용할 수 있어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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